2011년 광주 인화학교 도가니 영화 상영을 계기로 경찰에서 성폭력 및 인권보호를 위한 적극적인 예방활동과 여성장애인 성폭력 상담소 등의 역할이 증대되고 국민들의 인식 변화로 그들에 대한 실태가 조금씩 드러나고 있으나 여전히 빙산의 일각처럼 실태 파악이 어렵다. 또한 성폭력에 노출되어도 성폭력 피해에 대한 개념이나 인지 부족으로 표현하기 어렵고, 성범죄 그 자체가 복잡하고 금방 해결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며, 가해 및 피해 특성상 은폐되기 쉬워 부모ㆍ교사 등 보호자가 성폭력 예방책을 마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를 위해 다음과 같이 성폭력 가해자들의 특성과 부모 등 보호자의 역할을 염두해야한다.

【장애인 성폭력 가해자들의 특성】
대상자 물색 후 신뢰관계를 구축하기위한 의도적 목적을 가지고 애매하고, 점진적ㆍ단계적으로 신뢰를 쌓아가면서 성폭력의 기회를 엿본다. 즉 약자를 돌보는것처럼 하기도 하고 친구가 되어서 신뢰 얻으려 의도적 접근 짙은 농담 야단 법석을 떨거나, 뒤에서 문지르거나, 간지럼을 태우거나 성적 게임을 하면서 상대방 경계를 실험 한 후, 접촉을 점진적으로 빈번하게 하고 둔감 시키는 행동을 반복적이면서 강도를 높여 간다.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도록 조정 또는 호감을 받게 하고, 반대로 위협ㆍ협박하기도 한다.
-부모나 돌봄 제공자들을 친구로 만들면서, 장애인(아동)과 혼자 있는 시간을 가질 기회를 부단히 찾는 등 모든 방법으로 집요하게 행동하는 특성이 있음을 알아야 한다.

【부모등 보호자들의 역할】
평소 사건이 발생하면 누구(경찰, 상담소등)에게 도움을 받을 것인지 그들이 어떤 전문지식을 가지고 어떻게 도움을 주는지 사전에 알아 두는 것이 중요하다.
첫째. 장애인(아동)들이 자기몸에 대한 주인 의식을 갖도록 해야한다. 특히 지적장애인의 성과 이성관계에 대해 적절한 성교육.
둘째. 성폭력 가능성이 있는 사람들과의 경계선 지키기의 인식 교육(싫어 라고 말하기, 성의개념, 허용하지 않는 것에 대한 인식 훈련)
셋째. 가정에서 성에대한 개방적이고 정직한 표현 넷째. 자기 주장적인 의사소통을 통해 권리를 표현하는 방법을 배우게 도와준다.
다섯째. 성폭력이 일어나면 그것이 성폭력이라는 것을 알도록 항상 인식을 반복시키면서 중요한 부분은 단순하고 명확한 말을 사용해야한다. 부모들은 어려운 단어를 사용하여 필요 이상 상세한 설명을 하는 경향이 있지만 이런 경우 교육 효과는 반감 되고 싫증을 내게 한다.
여섯째. 신체 부위에 대해 정확한 용어를 사용하고 가르쳐 준다. 자녀가 성적 행동을 나타내거나 불편한 질문을 하면 부끄럽게 생각지 말고 사실 대로 말하면서 차분하게 반응하여, 성에 대한 건전함을 함께 말해주는 것이중요하다. 장애인 자녀가 성폭력을 피하도록 도와주는 최선의 방법은 자녀에게, 자녀가 역량을 강화시키고 교육받는데 필요한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다. 성폭력 예방 교육이야말로 이러한 환경을 위한 최우선 실천과제이다.

<2편 : 장애인 성폭력 발생시 신고절차 및 지역사회 지원(연계) 체계도 안내＞
♣ 분당경찰서 여성청소년과 ☏ 031)786-5348
♣ 여성장애인 성폭력상담소(경원사회복지회) ☏031)755-2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