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장애인복지관(관장 최승철)은 11월 29일, 개관 10주년을 기념하여 11월 이벤트의 일환으로제1회 발달장애인자기주장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자기주장대회는 발달장애인이 스스로 자신의생각과 의견을 당당하게 표현하고 비장애인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되었다.
 평내고, 호평고, 와부고, 오남고에 재학중인 청소년 7명과 복지관 직업대학 등 성인7명 총 14명의 발달장애인이 참여하여 나의 꿈에 대한 이야기, 친구, 사랑하는 가족 등을 주제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며 비장애인들과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참가자의 가족과 친구들, 지역주민 등 약 100여명이 든든한 지원군으로 자리에 함께해 발달장애인의발표에 귀 기울여주었으며 열띤 응원으로 화답해 용기를 북돋아 주었다.
 대회심사위원으로 참석한 남양주시노인장애인과 최재웅 과장은 “발달장애인들이 결혼에 대한 생각, 환경문제에 대한 의견 등 자신의 생각을 분명하고 확실하게 말하는 모습은 비장애인과 전혀 다를 바 없었다”며 “특히 많은 사람들 앞에서 평소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하며 청중들과 원활한 의사소통을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심사평을 남겼다.
 권리주장상을 수상한 노광래(자폐성장애 2급/성인부)씨는 “시작하기 전에는 많이떨렸는데 친구들이 할 수 있다고 응원해줘서 용기가 났다”며“오늘 대상을 받은만큼 앞으로도 자신 있게 이야기 할 것”이라고 소감을전했다.
 남양주시장애인복지관 최승철 관장은 “발달장애인은 의사표현이 어려운 사람으로인식되어있어 자신의 생각을 주장할 수 있는 기회가 적다.”며 “자기주장대회를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소통의 장으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말했다.
남양주=조태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