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하안3동(동장 이석현)은 하안3동 바르게살기위원회(회장 이정우)와 함께 중증장애인과 노인질병을 앓고 있는 11세대를 대상으로 희망그린박스(Green-Box) 지원사업을 펼쳤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역내 영구임대아파트에 거주하는 중증장애 와상환자와 고령의 독거노인 등이 구입비용 부담으로 성인용 기저귀 대신 천 등을 사용해 욕창이 자주 발생하는 등 일상생활에 겪는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기 위해 추진됐다.
 앞서 지난 10월에는 행복하3누리협의체 위원들과 협력해 희망그린박스를 10세대에 지원했고, 이번에는 하안3동 바르게살기위원회 위원들의 지원으로 성인용팬티형 기저귀, 방수매트, 물티슈, 욕창방지파우더, 위생장갑, 쓰레기봉투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물품 1개월분을 11세대에 방문해 전달했다.
 중복장애(지체와 시각)를 앓고 있는 어르신 이 모씨는 “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물품과 기저귀를 버릴 때 쓰는 쓰레기봉투까지 맞춤형으로 지원을 해 주니 가족보다도 세세히 챙겨주는 마음에 감사하다는 말밖에 할 말이 없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하안3동 바르게살기위원회 이정우 위원장은 “하안3동에서 어려운 중증장애인과 어르신을 위한 희망그린박스사업을 한다는 소식에 바르게살기위원회에서도 지원에 동의했고 주말이지만 희망을 전달하니 우리가 더욱 기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