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허동수)가 장애인 의사소통보조 애플리케이션 ‘차세대 보완 대체 의사소통 기구’(Augmentative and Alternative Communication·차세대 AAC)의 시연회를 개최했다고 11월 9일 밝혔다.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구 이룸센터에서 공개된 차세대 AAC는 중증 장애인이나 언어 장애인 등의 의사소통을 보조하는 기구로 기기에 표시된 그림·문장을 선택하면 이를 음성으로 출력한다.  이 기구는 삼성전자 임직원이 공동모금회에 기탁한 성금 30억원을 바탕으로 경기도재활공학서비스연구지원센터(센터장 강인학)에서 개발됐다. 성금은 애플리케이션 개발 외에도 보조 공학 기구와 단말기 지원 등에도 사용된다. 삼성전자 임직원들은 재능 기부를 통해 애플리케이션과 마운팅 시스템(전자휠체어 등 이동보조기기를 통한 스마트기기 고정 도구) 등 보조 공학 기구 개발에도 참여했다.  이날 시연회에는 박찬봉 공동모금회 사무총장과 이영순 삼성전자 사회공헌 사무국장, 경기도재활공학서비스지원센터가 운영하는 사단법인 행복한동행의 이상진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영순 삼성전자 사회공헌 사무국장은 “차세대 AAC가 소통의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들의 사회활동 참여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충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