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9년 서울 서초구에 지체장애학생을 위한 특수학교가 설립된다.  서울시교육청은 "특수교육 대상 학생의 원거리 통학과 인근 지역 특수학교의 과밀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강서권과 강남권, 동부권 등 3개 권역에 지적장애와 지체장애 영역의 특수학교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8월 강서지역 공립특수학교 신설을 행정예고 한 후 설립절차를 추진하고 있으며 연이어 강남·서초지역 공립특수학교의 신설을 11월 4일 행정예고 했다.서울에서는 2002년 이후 특수학교 신설이 없어 장애학생과 학부모들이 길게는 30㎞의 원거리 통학 불편을 감수해야만 하는 불편을 겪어 왔다.
 시교육청은 2013년부터 특수학교의 신설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나 특수학교를 기피시설로 바라보는 사회적 인식으로 인해 지금까지 난항을 겼어왔다.이번에 설치될 특수학교는 서초구 염곡동 72번지(서울언남초등학교 이적지)에 마련된다. 학교 이름은 가칭 ‘나래학교’다. 시교육청은 "향후 주민설명회 등을 거쳐 2019년 3월에 개교할 예정이며 지체장애학생들을 교육시키기 위해 22학급 규모로 설립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충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