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국제장애인권리협약’(UN CRPD) 비준 10년을 맞이하는 의미 있는 해이다. 그러나 ‘강남역살인사건’, ‘축사노예사건’, ‘타이어노예사건’에서 보았듯, 여전히 장애인들은 차별과 혐오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짓밟히는 장애인 인권 향상을 위해 새로운 지평을 넓힌 사람들을 사회에 알려 장애인 차별 해소를 위한 기반 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한국장애인인권상위원회는 ‘장애인인권헌장’의 내용을 실천한 개인 및 단체의 공적을 격려하기 위해 올해로 18년째 한국장애인인권상을 수여하고 있다. 한국장애인인권상은 현대홈쇼핑의 지원을 통해 ‘인권실천부문’, ‘인권매체부문’, ‘기초자치부문’, ‘공공기관부문’ 등 총 4개 부문을 시상한다고 밝혔다. 지난해는 ‘장애와 인권 발바닥 행동’, ‘원곡법률사무소’(인권실천), ‘비마이너’(인권매체), ‘충북 청주시’(기초자치), ‘경찰청 수사국’(공공기관)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장애인 인권을 위해 헌신한 사람과 단체(기관)을 발굴하기 위한 ‘2016 한국장애인인권상’ 후보자 추천 기간은 10월 20일 목요일까지이며 접수방법은 우편 및 방문접수로 당일 도착분에 한한다. 접수처는 서울시 영등포구 의사당대로２２（여의도동) 이룸센터 4층 한국장애인인권상위원회(사무처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이다.
 부분별로는 한국장애인인권상위원회상(인권실천부문) 장애인인권증진 및 복지향상을 위한 법, 제도, 조례 등의 제정을 위해 노력하거나 장애인인권헌장과 장애인차별금지법을 직접 실천하여 장애인인권 증진에 선도적 기여를 한 개인 및 단체에 시상한다. 또 한국장애인인권상위원회상(인권매체부분)은 장애인의 인권향상과 인식개선에 노력한 미디어콘텐츠(방송, 신문, 잡지 등), 문화예술 콘텐츠(연극, 영화 등), 해당 콘텐츠를 제작한 제작사 및 제작자(또는 제작팀)에게 시상한다. 이밖에도 국회의장상(기초자치부문)과 국과인권위원회위원장상(공공기관부분) 시상도 있다고 한다. 
김원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