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장애인, 차상위계층 등 사회적 배려계층을 영업직 사원에 우선 채용하는 '열린채용'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에 등록된 장애인이나 서울시에 등록된 보육시설 출신 인재, 서울 용산구청에 등록된 차상위계층은 LG유플러스 영업직 채용에 지원할 수 있다. 채용이 되면 비정규직으로 직영점 판매나 고객서비스(CS) 등 일반적인 영업직 사원들과 똑같은 직무를 거쳐 1년 후에 정규직 전환 자격을 얻게 된다.
 이들은 입사 직후부터 4대보험 등 LG유플러스 직원들과 똑같은 복지혜택을 누리며, LG유플러스는 능력을 인정받은 인재가 추후 직영점장, 영업채널관리자, 지점장, 영업단장(임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내부 인사 시스템도 변경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달 25일 서울시와 '보육시설 퇴소아동 채용확대 협약'을 체결하고 경제적 자립에 어려움을 겪는 퇴소자를 대상으로 별도의 전형 없이 보육시설 원장의 추천을 통해 영업인재를 채용키로 했다. 광주, 전남 및 부산지역에는 다음달 보육시설 및 협회 관련 인원을 초청해 추가적으로 채용설명회를 실시해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또 전역을 앞두고 있는 군 간부를 대상으로도 국방전직교육원과 협의해 채용설명회를 개최하고 입사를 희망한 인원을 우선 채용하기로 했다.
 군 전역간부는 리더십이 뛰어나고 성실해 실제 입사한 이후에도 우수한 영업인재로 성장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번 열린채용은 올 하반기까지 상시 진행될 예정이며, 채용 규모는 100명 이상이 될 전망이다. LG유플러스 PS본부장 황현식 전무는 "진정성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사랑 받는 회사로 만들어 가기 위해 경청과 배려를 통해 고객의 입장에서 일할 수 있는 인재를 뽑고자 한다"며 "절실함을 가지고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고 있는 사회적 배려 계층이 우선 채용을 계기로 꿈을 실현시켜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고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