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평택시 소재 (사)평택경제발전소(이사장 이은우)부설 정신장애인 공동생활시설 ‘어울림과 해피하우스’가 5월 26일부터 5월 28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장애인과의 소통과 공감의 힐링 여행’ 아름다운 남도기행을 떠났다.
 이번 여행은 전라남도(완도, 청산도, 강진, 보성, 벌교, 순천 등)일대를 돌게 되며 정신장애인 11명(어울림 5명, 해피하우스 5명) 자원봉사자 비장애인 11명 진행팀 4명 포함 총 26명이 함께했다.
 여행의 목적은 다른 장애보다 사회적 편견과 차별이 심한 정신장애인의 경우 사회적 체험 기회가 매우 적어 여행을 통한 사회적 경험과 소통을 통해 정신안정과 자존감 증진, 사회복귀에 긍정적 계기 마련을 위해서다.
 아울러 정신장애인 사회복귀시설에 거주하는 정신장애인간의 함께하는 문화도 조성하고 서로간의 이해의 폭을 넓히고 남도의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정신장애인, 사회복지담당자, 자원봉사자간의 함께하는 문화도 다지는 힐링 여행이 되었다.
 첫날에는 완도여행으로 수목원, 명사십리, 완도타워 등을 둘러봤고 둘째 날에는 배를 타고 청산도와 강진 다산초당, 보성녹차밭 등을 둘러볼 예정이며 셋째 날에는 순천정원박람회장과 순천만 갈대밭, 낙안읍성민속마을, 송광사 등을 둘러볼 뒤 평택으로 돌아 왔다.
 이은우 이사장은 “강남역 사건으로 정신질환 장애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오해가 발생하고 있는데, 이런 사건의 재발방지와 대책을 위해서라도 정신장애인의 인권과 사회복지를 강화해 사회구성원으로 존엄한 삶을 영위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그런 점에서 아름다운 남도기행은 정신장애인들의 사회적응, 정서안정, 자존감 증대에 의미가 있는 행사”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정신장애인들을 위한 작은 시설들이 늘어나고, 사회적 관심과 지원이 많아지길 희망한다”며 “병이 아니라 삶을 중심으로 바라보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평택사회경제발전소는 지난 2013년 12월 1일부터 지역사회의 공동체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정신장애인 공동생활시설인 부설 ‘어울림’, ‘해피하우스’를 운영하고 있다.
평택=김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