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지난 3월 3일부터 5월 31일까지 원미보건소 강당에서 재가 장애인 23명을 대상으로 재활운동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재활운동프로그램은 재활치료를 마치고 가정에 있는 장애인들의 일상생활 자립을 돕고 이차적 기능 장애 예방을 위해 진행됐다. 3개월간 진행된 프로그램에서는 글로리재활병원 전문치료사의 지도로 몸 전체 스트레칭, 복부와 다리 근력강화 운동, 협응운동을 돕는 풍선배구·배드민턴·탁구 등이 이뤄졌다.
 재활운동프로그램 후 김낙현 부천성모병원 재활의학팀장이 재활운동 전과 후를 비교하는 버그균형능력평가를 진행했다.
 ‘앉은 상태에서 서기’부터 ‘한 발로 서 있기’까지 점점 어려운 과제로 진행된 14가지 균형평가에서 수료자 모두 프로그램 시행 전보다 균형능력이 향상됐고 평균 균형능력 향상률도 9.7%로 나타났다.
 조희진 건강증진과 만성질환관리팀장은 “앞으로 보건소는 집에서도 따라할 수 있는 재활운동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재가 장애인들의 재활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하반기 재활운동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으로 대상자 20명을 모집한다. 재활운동을 희망하는 시민은 원미보건소 만성질환관리팀으로 전화(032-625-4255)로 신청하거나 직접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부천=이용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