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장애인스포츠 꿈나무들이 제10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서 인간 승리의 드라마를 연출하며 3년 연속 최다금메달을 획득하며 정상에 올랐다. 인천시 당초 목표(11위)를 크게 뛰어넘은 3위에 입상하는 선전을 펼쳤다.
 경기도는 5월 20일 강원도 강릉에서 막을 내린 이번 대회서 금 46, 은 52, 동메달 40개를 획득, 충남(금32 은34 동24)과 인천시(금32 은19 동13)를 제치고 3년 연속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경기도는 수영과 농구, 볼링, 탁구, 플로어볼 등 5개 종목에서 우승하고, e-스포츠, 축구, 역도, 조정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14개 종목 중 9개 종목에서 입상하는 고른 활약을 펼쳤다.
 수영의 구지연(경기글로벌통상고)과 변경효(광주중앙고)는 마지막날 여자 S14 계영 200m 초·중·고등부에서 금메달을 추가해 대회 최다인 4관왕에 올랐고, 역도 남녀 중등부 OPEN의 마재혁과 공가희, 탁구 여중부 DB의 김서영(이상 평택 에바다학교)은 3관왕을 차지했다.
 또 조정 남녀 고등부 OPEN의 이권희(안성 한길학교)와 정나영(양평 양일고), 볼링 남자 초·중·고등부 TPB4의 윤승상(부천 중원중), 육상트랙 여중부 T35의 강민영(광주 초월중) 등 12명이 2관왕에 오르는 등 경기도는 이번 대회에서 17명의 다관왕을 배출해 ‘체육웅도’의 위상을 드높였다.
 최종일 단체종목에서 경기도는 농구 남중부 OPEN의 경기선발과 남고부 OPEN의 평택 동방학교가 나란히 패권을 안았고, 플로어볼 혼성 초·중·고등부 OPEN의 경기선발도 전북선발을 9대1로 물리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인천시는 역도와 육상, 수영에서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며 당초 목표했던 11위를 초과 달성했다. 인천시는 역도의 김태연, 이유정(이상 예림학교), 최태훈(선인중), 수영의 김주영(해원고), 최건(인천남고), 실내조정의 전태석(연수중) 등 6명이 3관왕을 차지했으며, 육상 필드의 하태우(학익고), 육상 트랙의 선한별(석정중), 탁구의 이종수(남동고) 등 3명이 2관왕 대열에 합류했다.김재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