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수원화성 방문의 해를 비롯한 시민에게 체감이 큰 문화와 교육, 체육부문 시정을 도맡아 추진하는 이 국장에게 휴일인 ‘빨간날’은 그저 달력에서만 볼 수 있는 숫자에 불과할 뿐.
 120만 수원시민의 행복한 하루를 위해 오늘도 지역 내 행사 및 축제 현장을 누비는 이 국장과 이야기를 나눠봤다.

-올해는 수원화성 방문의 해다
 수원화성 방문의 해는 수원의 아름다움을 세계인과 공유하고 수원이 관광 선진도시로 나아가는 큰 전환점을 만드는 최대 프로젝트다. 각계각층이 모두 합심해 체계적인 홍보와 마케팅, 축제와 이벤트 그리고 다양한 테마형 관광상품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이를 주관하는 문화교육국장의 중책이 개인적으로는 영광이지만 동시에 무한한 책임도 느낀다.

-그동안의 성과는
 수원화성은 미국 CNN 선정 한국에서 가봐야 할 아름다운 50곳과 2012년 한국관광의 별, 2015년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바 있는 수원의 핵심 콘텐츠다. 특히 수원화성 무예브랜드 공연 ‘무무화평’은 지난해 한국관광의 별로 재선정되는 등 그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높게 인정받고 있다.
 올 초에는 대한민국 31번째로 ‘수원화성 관광특구’를 지정받아 화성행궁과 수원화성박물관, 통닭거리, 팔달문시장, 공방거리, 벽화마을 등을 관광특구에 포함했다. 이러한 수원화성 방문의 해 사업을 통해 수원이 글로벌 관광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고, 궁극적으로는 지역주민의 삶의 질 증대와 관광객의 재방문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 자부한다.

-주요사업과 중점과제는
 수원은 지정학적으로 서울과 가까워 일시적으로 지나가는 관광지, 또는 저렴한 숙박지로 인식돼 체류형 관광이 좀처럼 힘든 실정이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탈거리와 즐길거리, 먹을거리를 개발하고 있다. 즉 야간형 수원화성 체험, 각종 공연과, 탈거리를 위해 화성열차와 벨로택시를 새로 도입, 시내 곳곳을 여행할 수 있고 계류식 헬륨기구를 유치해 공중에서 새롭게 수원화성을 볼 수도 있다.
 또 예절관과 전통 식생활관 건립을 통해 우리의 전통을 배우고 체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 대규모 단체 관광객 유치를 위한 유스호스텔 건립과 관광객이 저렴하게 먹을거리와 상품을 구입 할 수 있는 전통시장 활성화, 통닭거리, 공방거리, 생태마을, 벽화마을 등 특화된 마을 관광활성화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 1월18일 수원화성 관광특구가 지정됨에 따라 앞으로 체계적인 발전방향과 지원체계를 수립하기 위한 특구 활성화 중장기 종합계획을 수립하고자 한다. 또 문체부에서 실시하는 2016 관광특구 활성화 공모사업에 선정, 12억원의 국비가 마련된 만큼 공모사업을 통해 역사인물 스토리텔링, FIT 여행객 유치를 위한 ICT 통합방송 구축, 로컬맵, 쿠폰북 제작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 같은 특색있는 사업추진으로 수원이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성장할 초석을 다지고, 경제·사회·문화적 파급효과를 창출해 시민 삶을 풍요롭게 하는 변화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내외국인에게 수원을 소개한다면
 수원시는 올해를 수원 화성축성 220주년 기념 수원화성 방문의 해로 정하고 많은 사업과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올초 학술대회, 관광포럼, 수원화성 관광특구 선포식을 통해 이미 2016 수원화성 방문의 해의 시작을 알렸다.
 앞으로 1795년 을묘년 정조대왕의 원행길을 재연하는 서울-수원 간 능행차 연시, 아시아모델페스티벌, 수원 K-POP슈퍼콘서트, 수원화성문화제, 지속가능 관광국제회의(GSTC) 등 대형 행사를 차질없이 준비하겠다. 또 지역 각계각층에서는 손님맞이 수용태세 개선, 친절한 수원이미지 제고, 깨끗하고 안전한 도시환경 조성, 관광활성화 기반조성, 다양한 축제 및 이벤트 행사를 준비, 관광객이 다양한 프로그램, 볼거리, 먹을거리 등을 체험하고 추억에 남는 즐거운 여행이 되도록 하겠다. 수원시=김재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