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장애인의 달 4월의 맞아 지난 4월 27일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에서 오전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제13회 서울시장애인취업박람회'를 개최하였다.
 이번 박람회에는 전문기술직, 사무직, 생산직을 비롯해 단순 노무직 등 구인을 원하는 250여개 우수기업이 장애인 일자리 제공을 위해 참여하였다.
 서울시 장애인 취업박람회는 장애인들이 박람회장에서 일자리를 찾고, 면접을 통해 바로 취업할 수 있는 원스톱 취업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것이 특징이었다. 특히, 올해 박람회에선 전년도부터 진행한 장애인택시양성과정 모집부스를 별도로 운영하여 상대적으로 낮은 중, 장년층의 취업을 독려하였다.
 서울시는 지난해 장애인 취업박람회를 통해 283명의 장애인이 취업에 성공했으며, 올해도 400여명 채용을 목표로 기업의 인력수요 파악 및 매칭서비스를 최대한 활용하였다. 서울시는 300인 이상 기업, 중소기업, 서울시 투자·출연기관 및 공공기관, 장애인직업재활시설, 전문 기술직종 등 직무의 다양화를 고려하여 참여사업체를 선별하여 박람회를 진행했다.
 이날 서울시는 박람회에 참여하는 장애인 편의를 위해 수화통역사를 포함한 200여명의 자원봉사자를 행사장에 배치해 행사장 안내와 이력서 대행 작성 등을 지원하였다. 또한, 서울시장애인인권센터, 한국미용교수협회, 일산직업능력개발원 등 17개 기관이 참여하는 부대행사도 진행되었다.
 서울시는 거동이 불편하여 행사 당일 박람회장에 올 수 없는 구직 장애인과 구인업체를 위해 지난 4월29일까지 온라인취업박람회도 진행했다.
 남원준 복지본부장은 "장애인을 위한 최고의 복지는 일자리라고 생각한다"며 "장애인의 취업장애를 없애기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여 취업성공의 기회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임백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