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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돌고 도는 거죠” 이웃돕기 보답한 장애인부모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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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1.12  09:4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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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김누리 사무처장은 최근 이웃돕기 성금을 내겠다는 내용의 전화 한 통을 받았다. 전화를 한 곳은 사단법인 경북장애인부모회 안동지부 장애인 자녀를 뒀거나 자신이 장애인인 부모 100여명이 회원으로 가입해 있다. 도움을 주기보다는 도움을 받는 단체여서 김 사무처장은 귀를 의심했다."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냐"고 재차 묻자 "아닙니다. 성금을 좀 냈으면 해서…"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대구 사무실을 출발해 안동으로 달려간 김 사무처장 손에 210만원이 조금 넘는 현금이 건네졌다.
 장애인부모회원들이 연말 모임 행사 비용을 아끼고 십시일반으로 모아 만든 성금이었다. 얼마 안 되는 금액이라 멀리까지는 못 보내고 인근 지역 저소득 장애인 가구를 위해 써달라는 부탁이 잇따랐다.
 본인이 장애인이거나 장애 자녀를 둔 부모들은 대체로 경제 상황이 여의치 못하다.
 비장애인 자녀를 둔 부모조차 경제적인 어려움을 호소하는 현실을 고려하면 더 설명이 필요없다. 그럼에도 자신들보다 더 힘든 사람들을 위해 써 달라며 성금을 맡겼다.
 장애인부모회 이태영 회장은 "장애가 있는 아이들 통학이 어려웠는데 공동모금회가 최근 승합차를 지원해 줬다"며 "지역 주민의 따뜻한 정을 잊을 수가 없어서 회원들과 상의해 작은 정성을 모았다"고 쑥스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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