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언휘 원장은 지금으로부터 20년 전에 처음 봉사에 관심을 갖게 된 이래 노숙자와 가난한 이웃을 위한 무료병원 운영, 농촌지역 순회 무료진료, 공부방·경로당·무료급식소 등 사회복지단체 의료봉사, 중증장애인 생필품보내기 운동, 도서벽지 및 교도소·군부대 등 도서보내기 운동, 중국·몽골 등 문구류보내기 운동, 장애인·노인·여성 대상 가정방문 생활실태조사, 학생 생활상담 및 진학상담 등 세세한곳 까지 관심을 가지고 신경써왔다.
 사실 20년 전에는 장애인복지법도 제대로 마련되어있지 않았고 장애인단체도 없던 탓에 박언휘 원장은 직접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들을 위해 무료진료를 직접 돌아다니는 것부터 시작했다. 장애인을 향한 그녀의 지극정성에 지금은 많은 사람들이 함께 도움을 주고 있다. 시각장애인협회, 지체장애인협회, 장애인문화협회회원들과 함께하고 있으며 특히 라온휠이라는 장애인합창단을 만들어 북한 장애인 어린이 돕기 기금 마련을 위해 2,000명이 모인 가운데 공연을 하였다.
 늘 장애인들을 위해 묵묵히 희생하던 그녀가 요즘은 작은 소망이 생겼다고 말한다. 바로 자신의 봉사활동이 세상에 널리 알려지기를 바란다는 것이다.
 박언휘 원장은 “사람들은 다른 사람이 선행하는 것을 보면 자신도 좋은 일을 하고 싶어지게 된다”고 말하며 그녀는 그런 ‘행복바이러스’가 자신을 통해 널리 퍼져나가길 소원하는 것이다. 비록 처음엔 작은 한 사람이 퍼뜨리는 '행복바이러스'이지만 온 세상 사람들이 전염돼 모두가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곳, 박언휘 원장이 꿈꾸는 세상이다.
 박언휘 원장은 “한 사람이 100원을 벌면 100원 모두를 나눌 수 있는 마음으로 일하고 살아간다면 그 넉넉함으로 다른 어려운 이웃들을 돌아 볼 마음의 여유가 생길 것이고 그 작은 여유들이 모여야만 우리 사회가 좀 더 밝고 따뜻하게 발전하는 것이라 믿고 있습니다. 아주 작고 미흡하지만 저부터 그 작은 마음의 여유를 시작한다면 점차 더 많은 장애인과 노약자, 다문화인 등 우리 주변에 소외된 많은 사람들이 더 많은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을 것이라 믿고 제가 할 수 있는 의료인으로써의 역할에 충실하려 합니다.” 라고 말했다.이동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