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구청장 나진구)는 지난 12월 18일 오후 7시 30분, 금란교회(망우동 소재)에서 주민 1만명이 참여한 가운데 2015 송년 음악회‘서울시립교향악단 우리동네 음악회’를 개최했다. 구는, 바쁜 일상에서 여유롭게 한해를 마무리하고, 다소 어렵게 느껴지는 클래식 공연을 주민들에게 선사하기 위해 서울시립교향악단을 초청, 송년음악회를 마련했다.
 70년의 역사를 지닌 서울시립교향악단은, 정명훈이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를 맡고 있으며, 2010년 유럽 4개국 9개 도시 투어, 2011년 유럽 페스티벌 투어, 2012년 북미 투어를 통해 호평을 받고 있다. 2014년에는 영국 BBC 프롬스를 비롯한 유럽 4개 도시 페스티벌 무대에 올라 관객과 현지 언론으로부터 찬사를 받는 등 세계무대에서 각광 받고 있다.
 이번에 연주한 프로그램은 말러 교향곡 중 가장 대중적이라 알려져 있는‘교향곡 5번 C＃minor' 이다. 1901년과 1902년 여름, 마이어니크의 별장에서 작곡된 이 교향곡은 영화‘베니스에서의 죽음’에 삽입 되며 유명해진‘아다지에토’악장을 포함하고 있다.
 어두운 전반부와 밝은 후반부가 대비를 이루면서 말러 음악의 다층적인 매력을 고루 보여줄 이번 교향곡은 총 5악장으로 구성됐으며, 전 악장을 연주했다. 나진구 구청장은“아름답고 수준 높은 클래식 공연과 함께 한해를 마무리 하는 뜻 깊은 시간이 되었길 기대한다”며,“앞으로도 찾고 싶고 머물고 싶은 문화도시 중랑 만들기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중랑구=양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