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노년에 쓸쓸하게 홀로 사시는 어르신들을 위해 낮은울타리 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이 1년간 모든 성금으로 위문행사를 열어 주위를 따뜻하게 하고 있다.
 의정부시 신곡1동에 있는 방과 후 활동 기관인 낮은 울타리 지역아동센터는 12월 16일 관내 기초생활수급 독거노인들을 대상으로 2015 이웃사랑나눔행사를 개최했다.
 지난 1년간 ‘사랑의 저금통’이라는 이름으로 아이들이 모금한 성금과 총 6회에 걸친 ‘알뜰 장터’에서 마련한 기금 등으로 총52만여 원을 마련했다. 아이들이 모금한 결코 작지 않은 성금으로 이불 5채와 식료품등을 구입하여 이날 어르신들을 모시고 전달하는 행사를 가졌다.
 허미정 낮은울타리 지역아동센터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 낮은울타리 아이들이 비록 어리지만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 희망을 줄 수 있다는 훈훈한 마음으로 추운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한신균 신곡1동 동장은 “고사리 같은 손으로 마련한 소중한 성금으로 지역을 더욱 따뜻하게 밝혀준 낮은울타리 아이들이 대견하며, 이러한 나눔행사가 더욱 확산되어 더욱 정이 넘치는 신곡1동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의정부=신형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