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동작구 소재의 동작구립장애인보호작업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31명의 중증의 근로장애인들은 지난 10월 6일(화)부터 10일(토)까지 3박 5일간의 일정으로 필리핀 여행을 다녀왔다.
 이번 해외 여행은 4년전 평소 여가 시간을 활용해 해외여행의 기회를 갖기가 쉽지 않은 근로장애인들 스스로가 근로장애인들의 사내 모임인 ‘사우회’에서 매월 자신의 월급에서 5만원씩을 적립하기로 결정한 것이 계기가 된 것으로 2013년에는 태국 여행을 다녀온 바 있다.
 필리핀 여행을 마치고 난 뒤 소감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최00씨(지적장애 3급,45세)는 “물놀이와 폭포 구경도 좋았지만 필리핀 거리에서 구걸을 하는 아이들이 너무 불쌍해 보였고, 한국에서 살고 있는게 너무 복 받았다고 생각되어 작업장에서 더욱 열심히 일하기로 했다”며 여행에 대한 깊은 인상을 전하였다.
동작=이용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