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부평구는 10월 2일부터 사흘간 부평대로와 부평아트센터 등지에서 제19회 인천부평풍물축제를 열었다. '풍물이랑 놀자!'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 축제에는 국내외 공연단체 80여팀이 참가해 흥겨운 가락을 선사했다. 축제 첫날인 2일 인천 부평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문화예술가들이 공동 제작한 창작공연 '새, 날아오르다'와 6개의 국내 초청 작품이 부평아트센터 해누리극장 무대에서 진행되었다. 3∼4일에는 부평대로 8차로에서 버스킹, 풍물 난장 등 50개 공연과 상시 퍼레이드가 펼쳐지기도 했다. 마지막 날인 4일 오후 5시에는 공연단체와 시민 퍼레이드단 등 1천여명이 대규모 풍물 퍼레이드를 하며 화려하게 대미를 장식했다. 축제 기간에는 중요무형문화재 강릉농악, 구미무을농악, 강화용두레질소리 등 9개 팀의 팔도풍물공연과 퓨전국악 공연 등 풍물의 다채로운 변주를 즐길 수 있었다. 구 관계자는 "풍물축제가 2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 지원사업에 선정돼 더욱 풍성해졌다, 모두 오셔서 즐겁게 축제를 즐기시는 모습을 보니 무척 뿌듯하다"고 덧붙였다. 부평구=신길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