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에게 주거공간은 휠체어 사용 등의 이유로 비장애인의 공간에 비해 넓어야 하며, 편의시설이 갖추어져야 독립적인 생활이 가능하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보편적인 주거지를 살펴보면, 대부분 장애 특성에 맞게 설계되어 있지 않아 장애인들이 생활하기 불편하고, 많은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양천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김경환)은 이처럼 많은 장애인들이 겪는 불편함을 해소하고자 양천구청의 지원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장애가정을 위한 ‘가정 내 편의시설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원대상은 양천구에 살고 있는 기초생활수급자 또는 차상위계층(120%) 장애인이며, 복지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편의시설이 반드시 필요한 가정에 대해서도 10%이하로 선정하여 지원할 수 있다.
 지원품목은 ▲가정 내 이동편의를 위한 핸드레일 설치 및 문턱제거 ▲리모컨으로 ON/OFF가 가능한 형광등 ▲리모컨으로 잠김/열림이 가능한 전자도어락 ▲리모컨으로 오르고 내릴 수 있는 리모컨건조대 ▲청각장애인을 위한 초인등(차임벨) 등 장애인들이 실질적으로 필요한 부분으로 폭넓게 지원하고 있다.
 신청은 8월 31일까지 전화 및 방문신청이 가능하며, 신청한 장애인은 담당자가 가정방문을 하여 장애등급, 생활환경, 소득수준 등을 고려한 실태조사를 진행한 후, 필요한 편의시설을 안내하고 지원한다.
 자세한 사항은 양천장애인종합복지관 사례지원팀(070-4804-6012)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