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장애인의 스포츠 대축제인 2015 LA 스페셜 세계하계대회가 7월 24일(금)부터 8월 2일(일)까지 미국 LA 전역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에 성남시 분당구 소재 한마음복지관 지적농구팀 민현식 선수가 국가대표로 선발되었으며, 전대진 지도자는 국가대표 코치로 발탁되어 경기에 나가게 되었다.
 민현식 선수는 어렸을때부터 눈 맞춤이나 옹알이가 없어 치료로 운동을 시작했다고 한다. 헬스, 수영, 태권도 등 꾸준히 운동했지만 팀운동을 하면서 선수로 뛰기 시작한 건 한마음복지관 지적농구팀이 처음이다. 2013년 농구를 시작한 첫 해에 경기도지적장애인농구대회에서 신인상을 수상하였고, 2015년 현재까지 매 경기에서 '센터'로 활약하면서 팀을 승리로 이끄는 주역으로 성장했다.
 "연습을 꾸준히 하고, 그 연습을 통해 실력이 향상되는 것 같아서 좋다. 대회에 출전하고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도 보람된다"고 하며 "스페셜 올림픽에 출전하여 꼭 메달을 목에 걸고 싶다"고 민현식 선수는 말하고 있다. 전대진 지도자는 2015년부터 지적농구팀을 이끌면서 팀을 더욱 단단하게 만들어 왔다. "세계대회라는 큰 자리에 참가하게 되어 영광입니다. 값진 경험이 될 것이며 배려와 실력을 겸비한 지도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 달 간의 여정을 앞둔 두 사람을 응원하고  좋은 소식이 있기를 기대해 본다.
성남=한성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