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허가 1호 교통사고 당사자 단체인 한국교통장애인협회(회장 김락환)는 현대기아자동차측에 자동차 사고로 고통 받는 장애인을 위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책무를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6월 2일부터 현대자동차 전국 직영점 앞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집회를 이어나가고 있다.
 6월 2일 경북 포항, 울진과 충북 충주 소재 현대자동차 직영점 앞 집회를 시작으로 3일에는 중앙회 및 중앙사업단, 영등포지회가 함께 서울 여의도점, 동여의도점, 영등포중부점 앞에서 집회를 연 가운데 전국 100여군데에서 동시다발적 집회를 열었다.
 3일 현재까지 중앙회를 통해 집계된 전국 시·군·구 지회의 집회신고 건수는 120여건으로, 6월 말일까지 전국적으로 현대자동차 직영점 집회는 계속 이어나갈 계획이며 집회 신고 및 집회 참여 시·군·구 지회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현재 자동차사고로 하루 평균 15명 이상이 사망하고 5천여명이 부상을 당하며 매일 5백여명 이상이 영구장애를 입고 살아가고 있다. 자동차사고를 낸 사람 보다 당한 사람이 3배나 많을 정도로 자동차는 국민에게 흉기가 되어 평생 씻지못할 고통을 안겨주고 있다.
 자동차사고 피해당사자들은 사고와 전혀 무관한 개인적 보험에 의지하거나 책임보험에서 사고를 내지도 않은 보험가입자들이 십시일반 보태주는 1%의 교통사고 책임분담금에 떠넘겨지고 있다.
 이에 협회에서는 사회적 책무인 자동차사고 장애인들의 사회복귀재활과 자동차사고 예방활동·교육·상담사업에 현대,기아자동차의 참여를 요구하며 지난 4월 1일부터 김락환 중앙회장 1인시위를 시작으로 전국 시·도 협회장의 1인시위를 하고 있고, 지난 4월 17일에는 16개 시.도 협회, 200개 시.군.구 지회 참여 대규모 집회를 통해 현대·기아 자동차 측에 항의서한문을 전달한바 있으나 6월 현재까지 정몽구 회장과 현대기아차측에서는  답변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앞으로도 국회를 통해 자동차사고 피해자를 위한 재원 마련의 일환으로 생산 자동차 1대당 특별지원금을 부과하는 법 제정을 요구하고, 정부에는 자동차사고로 양산되는 장애인 대책을 요구하며 그 재원을 자동차를 제조해 팔아서 부를 축적한 자동차제조사에 일정금을 부담케 하는 자동차사고 장애인을 위한 사회복귀 재활과 예방 지원책 마련을 요구할 예정이다.양주=김종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