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5월 28일 아침 성남시 수정구 수진2동에 거주하는 문모씨의 작은 지하방에서는 지역 자원봉사단체인 ‘해피데이’ 회원들이 모여 벽지를 교체하는 등의 환경개선 봉사활동이 전개되었다.
 문모씨는 뇌병변장애를 앓고 있는 독거노인으로 지난 여름 습한 날씨로 인하여 벽에 곰팡이가 생겼지만 몸이 불편하여 곰팡이를 제거하지 못하여 벽지 교체가 필요한 상황이었으나 정부생계비에 의존해 생활하다보니 이를 해결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이러한 문모씨의 사정을 알게된 해피데이 전경모 회장은 도움을 주고자 회원들과 함께 30만원의 성금을 모아 벽지를 교체 해주기로 결정을 하였고 오늘 그 사랑의 손길이 전달된 것이었다.
 ‘해피데이’는 매월 정기적으로 이·미용 봉사, 생필품 및 밑반찬 제공, 경로잔치 등의 봉사활동을 전개해왔으며 이날 봉사활동은 회원들의 재능을 모아 벽지 교체, 환경정비 등 분야를 나눠 체계적으로 진행한 것이었다.
 전경모 해피데이 회장은 봉사활동을 통하여 주위의 어려운 이들이 행복해지는 것을 볼 때마다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생활이 어려운 가정이 있으면 적극 지원하기로 하였다.
 이날 해피데이와 함께 봉사활동을 펼친 남춘식 수진2동장은 동 주민센터에서도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으나 이토록 생활환경이 열악한 분이 계신 줄은 몰랐다며 오늘을 계기로 독거노인 등 생활이 어려운 가정을 방문하여 외로움과 불편함을 해결해 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성남=한성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