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양촌읍 지역사회협의체는 돌봄 취약가구에 음성인식 플랫폼을 활용한 AI 케어콜(안부전화)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AI 케어콜은 주 1회 독거노인, 고령의 부부, 중증장애인, 중장년 1인 가구 등 대상자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원하는 시간대에 전화를 걸어 식사, 수면, 건강상태, 외출 등 안부를 묻고, 불편 상황을 청취하는 서비스다.

이번 서비스는 취약계층의 일상 속 건강관리와 응급상황 시 대응력 강화, 고독사 예방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사람 친화적 일상적 대화를 나눌 수 있으며, 혹한기·혹서기 등 재난 상황, 복지정보 제공 등 다양한 방식으로 케어콜 시나리오 구현이 가능하다.

또 특이 대상자가 확인되면 상담사가 추가 통화 후 실시간 상황을 전달할 수 있으며, 미수신 시 복지팀 담당자가 전용시스템을 통해 추가로 재발신하는 등 빈틈없는 스마트 돌봄체계를 기대하고 있다.

AI 케어콜센터는 주 1회 대상자의 통화 결과 리포트를 양촌읍으로 회신해 어르신의 안부와 건강상태 모니터링과 서비스 제공을 통해 중장년 1인 가구와 독거어르신이 겪는 고독감 해소에도 도움을 줄 계획이다.

두정호 양촌읍장은 "초고령화 사회 진입과 1인 가구 증가 등 인구구조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복지사각지대를 축소할 수 있다" 며 "앱·기기 사용이 어려운 돌봄 취약가구의 편리성을 고려해 AI 안부전화를 통한 스마트 돌봄체계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김동준 민간위원장은 "AI 케어콜 서비스를 통해 홀몸 어르신, 고립우려 가구들의 안부를 살피고 도움이 필요한 가구를 적극 발굴·지원하는 우리 마을의 든든한 안정망으로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포=이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