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경기도체육대회 개최지를 결정하기 위한 경기도 현장실사단이 광주시청에서 열린 유치보고회를 마친 뒤 바로 이동해 2026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인 광주종합운동장 공사 현장을 방문했다.

실사단은 시공사인 대보건설의 공사 관련 브리핑을 들은 뒤 공사현장 곳곳을 둘러보며 진행상황을 확인했다. 김호규 경기도 농구협회 사무국장을 단장으로 한 실사단은 경기도의회 조용호 의원, 오세풍 의원, 김택수 경기도체육회 사무처장, 정연영 경기도장애인체육회 팀장, 남궁웅 경기도 체육진흥과장, 이영규 경기도장애인수영연맹 사무국장 등 7인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공사현장을 둘러본 뒤 일정에 따라 광주종합운동장과 광주시민체육관 등 체육시설, 광주역 광장 등 교통시설, 곤지암 리조트 등 숙박시설, 곤지암 도자공원 등 문화 시설 들을 차례로 점검한 뒤 실사단 평가서를 작성하고 오늘 일정을 모두 마쳤다.

이날 종합운동장 공사 현장에서 만난 정재수 현장대리인(상무)은 취재진의 공사 관련 질문에 “공장에서 생산이 완료된 구조물들이 현장으로 이송되어 조립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공사는 순조롭게 내년 연말 즈음에 모두 마칠 예정이다. 이후 잔디를 안착시키기 위해 시간이 조금 필요하고 이후 2026년 5월이면 충분히 완공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정재수 상무는 용인에서 열린 경기도체육대회 당시 그 위용을 자랑했던 미르종합운동장의 현장소장을 역임했고 평창 동계 올림픽 당시에도 현장 소장 경험이 있는 베테랑이다.

광주종합운동장은 총사업비 1,730억원(국비 4,500억+시비 1,175억 등)을 투입하여 주경기장(11,132석)과 보조구장, 볼링센터 등이 들어서는 종합 스포츠 시설이며 국제 공인 2종 경기장 인증을 받았다. 경기도체육대회를 위해 모든 경기장을 주경기장을 중심으로 30분 이내에 배치했으며 광주역에서 종합운동장까지 보도육교를 연결해 5분안에 경기장에 도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