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가 봄철 해빙기 취약 시설 안전 점검에 나선다. 다음달 말까지 이어진다. 이번 점검은 겨울철 얼었던 지표면이 녹아 지반이 약해지면서 일어날 수 있는 낙석·균열 등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것이다.

옹벽, 급경사지, 건설공사장, 노후 건축물 등 사고 발생 우려 시설을 포함해 총 78곳을 점검한다. ▲비탈면 균열 ▲시설물 주변 지반 침하 여부 ▲구조물 변형 여부 등 관리주체의 안전관리 의무 사항 이행 여부도 함께 살핀다.

필요시 민간 전문가가 참여하는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점검에 나서는 등 전문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 조처하고, 보수·보강이 필요한 사항은 위험 요소가 해소될 때까지 후속 조치를 강화하는 등 안전관리에 집중한다.

임병택 시장은 “선제적이고 철저한 사전 점검에 나서는 등 안전사고 예방에 집중한다"며 "주변에서 위험 요소를 발견하면 ‘안전신문고’ 앱(App), 또는 시청이나 행정복지센터 등에 연락해 줄 것을 청한다"고 말했다.

시흥=박흥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