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아이스워리어스가 2월 18일부터 21일까지 강원도·경기도 일원에서 열리는 ‘제21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에 출전한다.

고양아이스워리어스는 국가대표 5명을 보유한 경기도 유일한 장애인 아이스하키팀이다. 이번 대회에는 사성근 고양아이스워리어스 감독을 포함해 총 15명이 출전한다.

고양아이스워리어스는 17일 서울과의 경기를 시작으로 18일, 19일, 20일 각각 부산, 인천, 충남과의 예선전을 치를 예정이다.

이번 전국장애인동계체전은 고양아이스워리어스의 팀 정비 후 첫 출전 대회다. 고양아이스워리어스는 지난해 경기도장애인아이스하키협회의 업무태만을 지적한 후 징계통보를 받고 이를 해명하는 과정에서 경기도장애인체육회의 지원금이 끊겼다.

이후 팀을 도우려는 손길이 나타났고 지난해 12월 말 경기도장애인아이스하키협회가 관리단체(사고단체)로 최종 지정됐고 경기도장애인체육회의 팀 지원이 가능해졌다. 경기도장애인체육회는 경기도장애인아이스하키협회의 새로운 집행부를 구성할 계획이다.

사성근 감독은 “작년 말 팀 정상화가 이뤄지면서 대회 준비에 집중할 수 있었다”며 “체력 및 전술 훈련, 상대팀 전력 분석 등 철저한 대비책을 세운 만큼 이번 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고양아이스워리어스는 지난해 11월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강릉하키센터에서 열린 ‘파라아이스하키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