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와 경기도교육청, 대한장애인체육회가 4일 용인시청 접견실에서 ‘장애인 가상현실 스포츠체험센터’ 설립 등 장애인체육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장애인 가상현실 스포츠 체험센터와 장애인 체력 측정 및 운동처방을 위한 장애인 체력 인증센터 설치를 지원한다.
경기도교육청은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 마련에 협력하고 학생 참여를 위해 노력한다. 용인시는 각종 편의시설을 갖춘 장소를 제공하고 센터를 운영한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3억원을 들여 가상현실 스포츠체험센터 내부공사를 진행한다. 용인시는 1억원을 투입해 센터가 들어서는 차량등록사업소에 장애인편의시설을 만든다.

센터에는 전국 최초로 체력인증센터가 내년에 함께 설립될 예정이다. 시는 장애인과 장애학생을 위한 교육 등 지원활동이 한층 다양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애인 가상현실 스포츠체험센터는 현재 건물 리모델링을 앞두고 있으며, 내년 1월 시범운영을 거쳐 2월 정식으로 문을 연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상일 용인시장,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 등이 참석했다.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은 “장애인의 체육활동을 지원하는 시설을 설치하는 것과 관련해 지방자치단체와 교육청이 함께 협약을 맺은 것은 전국에서 처음 있는 사례”라고 말했다.

용인=김재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