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보건소는 8월 29일 한센병환자 조기발견을 위한 피부과무료검진을 성황리에 마쳤다

한센병은 만성 감염성 질환으로 남·여 구분 없이 전 연령에서 발생할 수 있으며 피부·말초신경계 점막에 한센병균이 침범하여 신체조직을 변형시키는 질병이다.
적절한 치료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신체적·사회적으로도 장애를 남길 수 있으나, 조기에 진단해 치료를 시작하면 전염의 우려가 없지만, 병이 완치될 때까지 정기적인 검진 및 관리가 필요한 질병으로 현재 국가에서 무료로 관리하고 있다.
이번 검진은 한국한센복지협회 경기·인천지부 소속 피부과 전문의의 진료 및 상담을 통해 한센병 조기검진 뿐 아니라 만성 피부염, 무좀 등 지역주민 139명의 증상별 진료·약처방이 원스톱으로 진행됐다.
검진에 참여한 한 주민은 "작년에 처방받은 약도 효과가 좋았고, 이번 진료도 의사선생님의 친절한 설명에 만족했으며 내년에도 꼭 참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보건소 관계자는 "피부과가 없는 가평에서 전문 의료진에게 무료로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여름철 높은 온도와 습도로 피부질환 및 각종 전염병에 노출되기 쉬운 만큼 건강관리에 유의해줄 것을 당부 한다"라고 전했다.

가평=오선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