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임오경(경기 광명갑) 의원은 2월 24일, 광명시 소재 장애인단체 단체장과 정책간담회를 가졌다.

광명시 장애인 단체연합회(회장 최강식) 사무실에서 개최된 이번 간담회에는 임오경 의원을 비롯하여 경기도의회 김영준 의원, 광명시의회 이형덕 의원 및 광명시 장애인 단체연합회(이하 연합회) 장애인 단체장 등이 참석했다.

임오경 의원은 간담회 인사말을 통해 그간 법안 발의을 통해 본 의회를 통과시킨 법안을 소개했다. 임의원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구별하지 않은 융복합 법안으로 '박물관·미술관 진흥법'을 통해 장애인의 문화향유에 불편함이 없도록 프로그램 운영 및 전담인력을 확보한 바 있다.

또 한 ‘한국수어언어법’을 통해 국가 및 지자체의 중요 정책 발표 시, 현장에 수어통역사를 배치하도록 의무화하고 농아인들이 해당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수어통역 영상을 공표토록 조치했다.

‘교통약자이동편의증진법’의 일부 개정안을 통하여 교통약자의 비대면 교통예약시스템 이용이 가능하도록 별도의 예약체계를 마련하는 법안을 통과시킨 것 또한 임의원이 통과시킨 법안이다.

이날 오전 임의원이 발표한 공약 중 장애인 관련 공약 또한 재차 소개되었으며 공약에는 사회약자를 위한 스포츠 분야의 공약이 다수 포함되어 있었다.

임의원은 장애인, 노인 등 체육시설 접근이 어려운 사람을 위한 비대면 스포츠 활동 프로그램의 보급과 '찾아가는 장애인 스포츠 버스 프로그램'의 확대를 약속했다.

또 한 장애인 스포츠 강좌의 지원 예산 증액을 통해 현재 7천명 수준의 수혜자를 5만명 수준으로 확대하고 장애인체육진흥법 제정을 지원하여 현재 20% 수준의 장애인 생활체육 참여율을 50%까지 끌어올릴 것을 공약했다.

또 한 비장애인과의 격차가 적은 E 스포츠 활성화를 위한 관련 제도 정비와 인프라 구축에도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발표한 공약들이 현장에서 반드시 이행될 수 있도록 하나하나 검토하고 챙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회 최강식 회장은 장애인정책과 관련하여 다양한 정책이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무엇보다 ‘장애인 당사자주의’가 중요함을 강조했다. 장애인체육과 관련하여 광명시의 부족한 인프라의 확충과 장애인단체 직원의 처우개선을 비롯한 전반적인 장애인 정책의 심도있는 논의를 부탁했다.

의정 일정으로 간담회 도중 자리를 떠난 임의원을 대신하여 경기도의회 김영준 의원과 광명시의회 이형덕 의원은 장애인단체장과 연합회의 건의 안건을 논의했다. 이날 연합회는 ▶ 장애인단체 종사자의 보건복지부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인건비 가이드라인’ 적용을 위한 조례 신설 ▶ 소하권 장애인회관 건립 ▶ 희망카 이용불편 개선 및 이용 정보공개 ▶ ‘발달장애인 현장실습형 직업전환 사업’의 법제화 ▶ 발달장애인 및 치매노인 실종방지를 위한 GPS기기 지원조례의 신설 ▶ 발달장애인 전문 치과 진료소 지정 조례의 신설 ▶ 각 단체 장애인 행정사무원 고용 제도의 개선 ▶ 장애인단체 처우개선 등을 사항을 건의하였다.

두 의원은 이날 논의된 안건과 관련하여 임오경 의원과 면밀하게 검토한 후 전향적으로 개선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장애인신문 정은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