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지금 최첨단의 과학시대로 최고 수준의 의료 예방과 혜택을 누리고 있다. DNA유전자 검사로 가족력 질환을 확인할 수 있는 건강관리 기법도 상용화되어 있다. 현대의학의 놀라운 기술과 사례는 이것뿐만이 아니다.

하지만 백세를 살아도 수십 년을 병상에서 지낸다면 장수의 의미가 있을까? 이제는 단순히 오래 사는 것보다는 어떻게 하면 건강수명을 연장할 수 있는지 그 비결을 알고 싶어 한다.

건강한 삶을 위한 활동은 정신적인 부분에서 육체적 활동까지 다양하다. 스트레스 해소, 취미생활, 여가활동, 신체 운동 등 수없이 많다. 코로나19 이후, 개인의 가치관이나 취향에 맞게 자신의 건강관리를 위한 최적의 해법을 더 찾고 있는 셈이다. 소위 ‘셀프 시대’가 도래했다.

한편 고령화로 인한 퇴행성 관절 질환이나 산업재해, 교통사고 외에도 현대인들은 근골격계 질환에 매우 취약해지고 있다. 특정 부위의 근육과 관절을 과다하게 반복 사용하면 신경이나 근육, 인대 등이 손상되는 경우처럼 장시간 디지털 기기 사용도 질환을 유발하는 중요한 발생 원인으로 보인다.

매일 같은 자세로 컴퓨터에 앉아 있는 습관이나 모바일을 보는 반복적인 동작과 자세는 목, 어깨, 손목, 등, 엉덩이, 다리, 무릎, 발 등에 무리를 주어 발병 위험도를 높인다. 이러한 특정 자세가 나이와 상관없이 근육, 뼈, 관절의 쇠퇴를 가져올 수 있다. 그렇지만 꾸준히 운동으로 관리하면 고령층이라도 이러한 질환의 위험을 충분히 낮출 수 있다.

무술활법은 근골격계 질환자들에게 개인 맞춤형 운동으로 효과가 뛰어나다. 여일수 회장(한국무술활법연구회)은 “최근 매니아 층으로부터 입소문이 퍼져 찾아오는 사람들이 부쩍 많아 졌다”고 귀뜀 했다.

“사람은 고정된 물체를 만지거나 기계를 고치는 일방적인 대상이 아니다. 그래서 사람은 똑같은 몸과 똑같은 마음일 수가 없다. 시시각각 변화하고, 움직이고, 누군가를 만나게 되어있다. 바른 몸 체형이라고 하더라도 고정된 상태로 사람을 바라보는 것은 위험한 고정관념이다. 붕어빵 틀에서 만들어 지거나, 일정한 용량에 따라서 조절되어서는 안 된다. 더구나 고령층으로 갈수록 자신의 오랜 습관과 직업으로부터 비틀리고 망가진 신체를 마주하게 된다”

“활법은 부드러움이 동반되어야 하고, 상대를 일방적인 입장에서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서로가 협력하고 상대를 존중하는 공감하는 마음이 우선되어야 한다. 무술활법은 체형의 밸런스뿐만 아니라 몸과 정신의 부조화된 밸런스를 잡아 일상생활을 편안하고 자연적인 상태로 되돌려 주는 원리로서 현대인들이 겪고 있는 통증 문제를 특화된 무술 프로그램으로 해소할 수 있다” 고 강조했다.

현대인들은 자신의 건강을 과신하거나 설마 하다가 순간을 놓치고 만다.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한 생활 습관을 지금부터 기르는 것이다. 규칙적인 강화운동과 스트레칭은 뼈, 관절, 근육을 강하게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활법은 무술의 최고의 높은 단계인 신선술로 비유된다. 몸이 가벼워지고 부드러운 상태에 이르는 최고의 경지를 뜻한다. 동양의 오랜 무술적 운동치유 방법인 무술활법을 체험해 보시는 것은 어떨지요.-e-장애인신문 정은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