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경북지체장애인협회 군위군지회(지회장 최장태)는 지난 10월 27일(수) 칠곡 CGV에서 여성장애인 문화예술체육활동으로 영화 <기적>을 관람했다 / 군위군지회 제공

사)경북지체장애인협회 군위군지회(지회장 최장태)는 지난 10월 27일(수) 칠곡 CGV에서 여성장애인 문화예술체육활동으로 영화 <기적>을 관람했다고 밝혔다.

여성장애인 문화예술체육활동 영화 관람은 코로나19로 말미암아 활동을 하지 못하는 여성회원들의 우울감을 해소하기 위한 방편으로 기획됐다.

이번 영화는 경북 봉화를 배경으로 설정됐으며 마을 주민들이 간이역을 직접 만들어가는 과정을 담은 작품이다.

기찻길은 있는데 기차가 설 역이 없어 기차를 이용하지 못하던 마을 주민들이 서로 힘을 합쳐 간이역을 건립함으로써 <기적>을 만들어낸다는 스토리의 영화다.

여성장애인들이 평소 사용하는 경상도 사투리와 똑같은 말과 행동이 대형 스크린 화면을 통해 상영되면서 정감은 물론 웃음을 유발하는 유쾌한 입담과 다채로운 매력으로 인해 손발이 저릴 만큼의 웃음과 영화 특유의 감동을 느끼게 한다.

최해나 회원은 “평소에 모르는 것이 있으면 쉽게 포기했는데 ‘나도 할 수 있다’는 마인드를 가지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내 생활의 또 다른 기적을 만들어내고 싶다”고 영화 관람의 소회를 드러냈다.

최장태 군위지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다소 우울감이 있겠지만 하루 빨리 이 시국을 벗어나 마스크를 벗을 수 있는 기적이 일어나 회원들과 자유롭게 소통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경북지체장애인협회 군위군지회는 지난 9월~10월 8회에 걸쳐 문화예술체육활동의 일환으로 볼링교실을 운영했으며 그간 배운 솜씨로 11월에 군위관내 장애인 4개 단체(지체장애인협회, 교통장애인협회, 시각장애인협회, 농아인협회)와 친선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대구/이인석 기자 hongikvip@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