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시는 지난 9월 10일 보건복지부가 주최한 ‘자살예방의 날’ 기념식에서 ‘2020년 자살예방시행계획’ 심사결과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 대구시 제공

대구시(시장 권영진)는 지난 9월 10일 보건복지부가 주최한 ‘자살예방의 날’ 기념식에서 ‘2020년 자살예방시행계획’ 심사결과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시는 생명존중문화 조성과 인식개선을 위해 ▲온․오프라인 캠페인과 ▲생애주기별 생명지킴이 양성으로 생활 속 자살징후를 발견하여 예방하고 지역사회 자살예방 환경조성으로 ▲퇴직공무원들로 구성된 자살빈발지역 감시 생명지킴이 보안관 활동 강화와 ▲편의점, 숙박업소, 약국 등을 생명사랑실천업소로 지정, ▲미디어 모니터링 요원들의 온라인 자살유해 정보차단으로 소중한 시민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적극적인 예방 노력을 해왔다.

이러한 노력 결과, 지난해 코로나19 상황 가운데서도 우리시는 ‘20년 자살률(인구 10만명당)이 26.1명으로 지난해 대비 2.6명 감소하는 성과를 거뒀다.

다만, 전문가들은 향후 2~3년 뒤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사회적 영향의 본격화로 자살률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따라서, 대구시는 자살시도자 발생 시 24시간 상시 현장 출동 대응할 수 있는 경찰, 소방, 병원 등과 응급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응급실 기반 사후관리를 위해 병원과 연계해 고위험군 발굴하며, 추후 사례관리와 자살 유족 대상 심리지원 등을 위한 심리․행정․법률 원스톱 지원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대영 대구시 시민건강국장은 “코로나19 장기화와 사회적 거리두기 둥으로 정서적, 경제적, 사회적으로 힘든 시기에 이번 수상은 의미가 있으며, 시민 모두가 촘촘하고 세밀한 생명존중문화 조성과 자살예방에 동참해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일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이인석 기자 hongikvip@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