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구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는 10월 23일(토) 10시부터 19시까지 구암서원에서 관내 초등학생 가족을 대상으로 가족 구성원 간 친밀한 소통과 관계성 향상을 위한 “우리가족 짝짝꿍” 1일 가족캠프를 개최했다 / 북구청 제공

대구 북구 청소년상담복지센터(센터장 민경일)에서는 10월 23일(토) 10시부터 19시까지 구암서원에서 관내 초등학생 가족을 대상으로 가족 구성원 간 친밀한 소통과 관계성 향상을 위한 “우리가족 짝짝꿍” 1일 가족캠프를 개최했다.

북구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는 작년 10월 코로나 블루로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의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마음지표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부모와 자녀 간 소통의 부재가 성장기 청소년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를 토대로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됐으며, 지난 9월 14일부터 10월 15일까지 인터넷과 전화를 통해 참가 신청을 받았고, 접수 2일 만에 14가구 50명이 신청해 조기 마감됐다.

▲ 북구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는 10월 23일(토) 10시부터 19시까지 구암서원에서 관내 초등학생 가족을 대상으로 가족 구성원 간 친밀한 소통과 관계성 향상을 위한 “우리가족 짝짝꿍” 1일 가족캠프를 개최했다 / 북구청 제공

1일 가족캠프는 북구 산격동에 소재하고 있는 북구 8경 중 하나인 구암서원에서 인성예절 교육과 국궁 등 전통문화체험도 함께하면서 부모와 자녀가 함께 소통하며 긍정적인 상호작용 교육, 원활한 의사소통 훈련, 서로에게 편지쓰기 등 전문강사를 통한 감정코칭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부모와 청소년들은 “1일 가족캠프를 통해 평소 경험해 보지 못했던 국궁 등 전통문화 체험도 하면서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서 너무 좋았고, 서로 다른 입장과 생각을 이해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다음에도 꼭 다시 참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배광식 북구청장은“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치고 힘든 구민들과 지역의 청소년들이 우리가족 짝짝꿍 행사를 통해 가족 간의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코로나로부터 일상이 회복되면 더 많은 가족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북구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지역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전문 심리상담과 긴급구조, 자활, 학업 및 자립지원 등의 다양한 역할을 담당하는 청소년 상담 전문기관이다. 교육신청 및 상담문의는 전화(053-324-1388) 또는 홈페이지(www.teen1388.or.kr)로 하면 된다.

대구/이인석 기자 hongikvip@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