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년 장애대학생 취업탐방단 이미지 사진 /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제공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사장 조향현)은 나사렛대학교 등 7개 장애대학생 진로취업 거점대학사업단과 함께 ‘장애대학생 취업탐방단’을 구성하여 하계 방학기간 동안 운영했다고 17일 밝혔다.

8개 팀으로 구성된 취업탐방단은 평소 관심 가는 기업이나 공공기관을 선택, 탐방하고 그 결과를 다양한 콘텐츠로 제작해 구직자 관점으로 보는 취업정보 콘텐츠(카드뉴스, 영상 등)를 제작했다.

이번 탐방단 활동은, 기업에는 진취적인 장애청년의 이미지를 홍보하고 동료 학생에게는 기업․기관의 생동감 있는 정보를 전달함으로써 진로설계 및 취업에 도움을 주고자 기획됐다.

탐방단 활동이 한참 진행되는 시기에 코로나19 대응단계가 격상되는 등 어려운 상황에 봉착했지만 공공 및 민간기업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장애를 가진 청년들에게 현장의 진솔한 이야기와 상세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공공기관으로는 한국산업기술진흥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연금공단 3개 기관이 참여했으며, 민간기업은 스타벅스코리아, 부산은행, 굿네이버스, 넥슨커뮤니케이션즈, 샌드박스 5개사가 참여해 졸업 후 진로를 준비하는 대학생의 갈증 해소를 도왔다.

탐방단이 직접 공들여 취재하고 제작한 취업정보는 취업을 준비하는 많은 장애대학생이 확인할 수 있도록 공단 유튜브, 네이버 블로그 등에 9월 17일(금)에 공개했다.

취업탐방단에 참여한 대학생 A는 “예전부터 기업의 장애인 채용 과정과 실제 근무 환경이 궁금했는데 기업 인사담당자를 통해 자세히 들을 수 있어 매우 좋았다”고 밝혔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조향현 이사장은“코로나19로 인해 모두가 힘든 시기지만 이러한 소소한 도전이 우리 장애를 가진 청년의 미래를 조금은 더 밝고 건강하게 할 것이라는 믿음을 우리사회가 공유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구/이인석 기자 hongikvip@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