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부산광역시 연제구장애인협회 이영숙 회장이 걸어온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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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부산광역시 연제구장애인협회 이영숙 회장이 걸어온 길

e-장애인신문 | paranews@hanmail.net

승인 2021.01.14 14:56:13


▲ 사)부산광역시 연제구장애인협회 이 영숙 회장

연약한 여자의 몸으로 연제구 1만여 장애인의 어머니 역활을 하고있는 이영숙 회장의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본다.

1988년 10월 갑작스런 불의의 사고로 2년 동안 병원생활을 하면서 양팔로 목발을 딛고 재활치료를 하면서 장애인의 애안을 알게 되였다.

90년도 그때만 해도 목발을 딛고 있는 사람에게는 택시를 태워주지 않던 그 시절 병원치료를 하려면 택시 기다리는 시간만 한 시간 이상 소요되고 한 시간 이상을 길거리에서 기다려야만 했습니다.

너무나 힘든 고통 속에서 앞으로 어떻게 장애인으로 살아야하는가 걱정과 근심으로 병원치료를 다니면서 많은 걸 경험하고 몸소 느끼게 되었습니다.

어쩌면 몸이 불편한 사람이 조금이라도 편하게 잘살 수 있는 사회가 될 것인가 많은 생각을 하면서 하루하루를 보냈고 어느새 시간이 지나고 보니 나보다 더 불편한 사람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그 때 나는 나보다 더 힘든 분들이 많다는 걸 알게 되었고 힘을 내어 장애를 극복 할 수 있는 용기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봉사활동을 생각하고 장애인단체를 찾던 중 연제구장애인협회가 있다는 걸 알고 사무실에 방문한 나는 깜짝 놀랐 습니다.

조그만 사무실에 열악한 환경 모든 게 갖추어지지 않은 곳을 보니 안타갑기도 하고 실망 스럽기 까지 했습니다.

일 단 등록 후 곰곰이 생각해보니 협회 등록 한 것도 후회가 될 정도로 앞날이 너무나 서글프게 느껴지면서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협회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함께 봉사활동을 해보지 않겠냐고 그 후 고민 끝에 협회를 나가게 되었고 여성부장으로 임명을 받아 봉사활동이 시작 되였습니다.

그냥 함께 동참한다는 마음으로 묵묵히 다니다 보니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잘 살 수 있는 세상을 꿈꾸면서 조금씩 다가가던 중 고아원에서 나온 자매를 만나게 되었고 갈 곳 없는 자매들을 집으로 데려와 학교도 보내고 두 아이의 엄마 역할까지 하면서 사회봉사에 눈을 뜨게 되었습니다.

이른바 어렵고도 쉬운 말 “봉사” 낙을 삼고 걸어온 길인데 지금 생각해보니 세월만 많이 흘렀지만 생각과는 만족할 만한일은 제대로 하지못한 것 같아 아쉬움이 많습니다.

세월이 흘러 회장직을 맏은지 12년 동안 연제구 1만여 장애인을 위해 아주 작은 일부터 하나하나 시작하여 2009년 9월 부산남문라이온스클럽과 자매결연을 시작으로 많은 후원단체들과 자매결연 을 맺어 우의를 다지며 어려운 장애인 가족에게 생계비, 장학금, 생활물품 등을 전하면서 장애인과 함께 더불어 사는 세상을 알게 되었고 따뜻한 이웃이 있었기에 모든 일들이 가능 했습니다.

- 희망100 장애 자립장 개소 -


▲ 희망100 장애 자립장 현장 전경

2016년 부산광역시 연제구 대리로6번길 42 소재 “희망100 장애 자립장”을 설립하여 봉, 집게조립과 쇼핑백 완제품 일을 현재 10명의 지체장애인과 돌봄이 필요한 지적장애인과 함께 생활하며, 일자리창출과 실질적인 장애인고용에 힘쓰는 한편 장애인들의 자활과 자립을 목적으로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 연제구장애인활동지원기관 운영 -


▲ 연제구장애인 활동지원 교육 전경

부산광역시 연제구 연수로190 소재 중증장애인 활동지원기관으로 190여명의 활동지원사와 이용자를 대상으로 장애인의 신체, 가사, 사회활동을 등을 포함한 일상생활 및 직장생활에 필요한 활동을 지원하는데 기관장으로서 앞장서고 장애인들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지역사회 발전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으며, 일자리창출에 큰 도움을 주어 2019년도에는 대통령국민포장을 받기도 했습니다.

- 연제구장애인체육회 설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