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고천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윤명오) 위원들이 최근 지역에서 독서 어르신들과 장애인 가구의 이불 빨래를 돕고 주거환경 개선작업도 실시했다.
 고천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과 공무원 17명은 홀로 사는 어르신과 장애인, 저소득 15가구를 직접 방문해 겨우내 사용한 이불 45채를 수거, 관내 세탁업체의 협조를 얻어 세탁하고 건조까지 마쳐 각 가정에 배달했다.
 이들 중 거동이 불편한 송모(여, 86세)씨에게는 안전한 보행을 위해 집 2층 출입계단에 난간을 직접 설치했다. 송씨는 “몸이 불편한 데다, 계단에 난간이 없어 오르내리기 힘들었는데 이렇게 도와줘서 고맙다”며 좋아했다.   
 고천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은 시민들로부터 모금한 1004후원금으로 사각 파이프와 페인트 등 최소한의 재료만 구입하고, 파이프 절단과 용접에 필요한 장비와 부품은 모두 자비를 들여 직접 만들었다.
 이날 위원들은 “저소득 독거 노인과 장애인들이 깨끗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정해룡 의왕시 고천동장은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서비스를 발굴해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의왕=조양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