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11일 당현천 일대에서 지역주민들과 함께 즐기는 ‘정유년 정월 대보름 달집태우기 한마당 행사’를 연다.
 윷놀이, 제기차기, 솟대·연 전시회, 소원쓰기, 쥐불놀이 등 대보름 민속놀이 체험과 함께 길놀이, 고사지내기, 민속공연 등의 다양한 전통풍속 시연행사가 마련된다.
 옛부터 마을 사람들이 개천에 놓인 다리 위를 오가며 논다는 뜻으로 ‘답교놀이’라고도 불리는 ‘다리밟기’ 행사가 당현 인도교에서 30분간 진행된다. 주목할 만한 순서는 ‘달집(짚단) 태우기’다. 달집 태우기는 주민들이 행사장에 준비된 종이에 한해의 소원을 적어 달집에 붙여 불과 함께 하늘로 올려 보내는 놀이다.
 10일에는 마들농요보존회가 마들근린공원 내 벼농사체험학습장에서 정월대보름행사를 개최됐다.
 김성환 구청장은 “정월대보름을 맞이해 정겨운 전통 공연과 세시풍속 놀이를 통해 주민화합을 위한 문화 공감의 장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한 것”이라며 “정월 대보름을 맞이해 주민 모두가 함께 즐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노원=이흥주 기자